심리상담/상담학 공부

[MBTI심리분석] 심리평가와 윤리

lilau 2023. 2. 5. 13:00

1. 심리평가와 윤리

1) 평가의 사용과 관련된 영역

  • 임상심리학자는 다양한 검사 도구를 사용하는 가운데 알게 모르게 윤리적 측면을 위반하거나 윤리적 딜레마에 빠질 수 있음
  • 평가 도구, 기법, 절차, 결과제시, 전달, 해석방향 등이 평가의 목적에 얼마나 적합한 것인지를 항상 고려해야 함
  • 검사 도구의 특성과 수검자의 특성 간의 조합이 가장 잘 맞을 만한 도구를 선택할 수 있는 판단력과 경험을 지니고 있어야 함

 

2) 검사 도구의 보안 유지

  • 검사는 사전 노출 여부에 의해 그 수행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따라서 그 결과를 타당하게 해석할 수 없게 됨
  • 자신이 사용하는 검사도구를 잘 관리하여 이러한 사전노출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은 이러한 검사를 구매하고 사용하는 임상심리학자의 윤리적 책임

 

3) 평가 결과의 설명, 전달

  • 예상되는 독자와 평가 목적에 비추어 그 내용이 정확하고 충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가급적 오해의 가능성이 적은 어휘와 표현을 사용하여 평가 보고서를 작성
  • 평가 보고서를 전달할 때 가급적 그러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구두로 자세한 배경 설명을 해 주어야 수검자가 받게 될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음

 

4) 비밀보호 및 사전동의

  • 평가보고서는, 수검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을 수 있으므로, 임상심리학자는 비밀보호를 위해 노력하여야 함
  • 몇 가지 예외적인 상황들(수검자가 아동인 경우, 법적 강제에 의해 평가를 받게 된 경우 등)이 있을 수 있으나, 이러한 상황들에 대해서는 가급적 사전에 수검자의 동의를 받거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도 수검자에게 해가 되지 않고 타당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주의

 

 

2. 주요심리학회 윤리조항

1) 미국심리학회(APA) 윤리조항

  • 심리검사를 시행한 검사자는 수검자에게 검사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반드시 제공 해주어야 한다고 명시
  • 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과정 자체가 수검자에게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
    - 수검자의 자존감 높임
    - 수검자로 하여금 희망을 갖게 해주며 소외감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줌
    - 자신에 대한 통찰을 갖게 해줌
    - 치료나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줌

 

2) 한국상담학회 윤리조항

 

가. 기본사항

  • 심리평가의 목적은 심리검사를 활용하여 내담자의 자기이해 및 의사결정을 돕고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에 있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규정된 전문적 관계 안에서만 심리검사를 활용한 진단, 평가 및 개입을 한다.
  • 심리평가에 대한 상담심리사의 결과해석, 소견 및 권고는 충분한 정보와 근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며, 상담심리사는 이에 대한 내담자의 알권리를 존중한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심리검사의 결과나 해석을 오용해서는 안 되며, 전문적 자격을 갖추지 않은 사람에 의한 심리검사의 개발, 출판, 배포, 사용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.

 

나. 검사를 사용하고 해석하는 능력

  • 상담심리사는 심리평가를 수행함에 있어 평가 도구의 채점, 해석과 사용,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, 자신이 훈련 받은 검사와 평가만을 수행해야 한다. 이는 온라인 검사의 경우에도 해당된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검사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, 검사도구의 개발과 사용 지침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검사의 실시, 채점 및 해석이 제공되는 온라인 검사의 경우에도 원 검사의 구성 및 해석에 대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수련생이 심리검사를 유능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감독해야 한다.

 

다. 사전동의

  • 상담심리사는 심리평가 전에 내담자 또는 내담자의 법정 대리인에게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. 사전 동의를 구할 때에는 검사의 목적과 용도, 비용에 대해 내담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검사 결과를 제공할 때 내담자 혹은 내담자가 사전 동의한 수령인에게 결과를 전달하고 적절한 해석을 제공해야 한다. 이는 집단으로 실시된 검사도 해당된다.

 

라. 검사의 선택 및 실시

  • 상담심리사는 내담자에게 적절한 심리검사를 선택해야 하며 검사의 타당도와 신뢰도, 제한점 등을 고려한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다문화 배경을 가진 내담자를 위한 심리검사 선택 시, 그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표준화된 조건에 따라 검사를 시행한다. 검사가 표준화된 조건에서 시행되지 않거나, 검사 수행 중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 혹은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, 내용을 기록해야 하고, 그 검사결과의 타당성을 의심하거나 무효 처리할 수 있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신뢰할 수 있는 검사결과를 얻기 위해 검사지 및 검사도구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그 내용을 언급하지 않을 책임이 있다.

 

마. 검사결과의 해석과 진단

  • 상담심리사는 검사 해석에 있어서 성별, 장애, 나이, 성적 지향, 성별 정체성, 사회적 신분, 외모, 인종, 가족형태, 종교 등의 영향을 고려하고, 다른 관련 요인들과 통합 비교하여 검사 결과를 해석한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경험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평가 도구를 사용할 경우 그 도구를 사용하는 목적을 내담자에게 설명하고 해석에 신중해야 한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정신장애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. 내담자를 위한 치료 방향, 치료 유형 및 후속조치를 결정하기 위해서 개인 면담 및 평가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사용한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내담자의 문제가 그가 속한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인지하고, 정신장애 진단 시 사회경제 및 문화적 경험을 고려해야 한다.

 

바. 검사결과의 안정성

  • 상담심리사는 공인된 검사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발행자 허가 없이 사용, 재발행, 수정하지 않는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실시한 지 오래된 검사 결과에 기초한 평가를 피하고, 시대에 뒤떨어진 검사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.
  • 상담심리사는 심리검사의 요강, 도구, 자극, 또는 문항이 대중매체, 인터넷(온라인) 등을 통해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, 또한 특정한 반응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이 대중적으로 공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.